할머니 선생님

대한노인회 고양시일산동구지회 보육시설도우미 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수급자가 참여하여 10개월간 월 66시간 활동하는 사업으로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 활동을 창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된 사업입니다.

취약계층 시설 및 돌봄 시설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노인 인력을 활용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으며, 고양시에서는 보육시설에 파견하여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고자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였고, 그 조사를 통해 대한노인회 고양시일산동구지회에서 선발된 24명의 노인 인력을 파견하였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주 5일 3시간씩 근무하며 어린이들과 함께 종이접기도 하고, 그림그리기 등의 놀이를 하거나 간식준비 등 주방 업무를 주로 하고 계십니다.

처음 대부분의 어린이집에서 참여자 어르신의 나이가 많아서 부담 된다며 걱정하였지만, 오히려 나이와 상관없이 일에 대한 열정이 높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노인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으며 계속적으로 이러한 사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림을 그린 스케치북을 들고 와서 자랑도 하고, 선생님한테 꾸중 듣고 나면 쪼르르 달려와 “할머니 선생님” 하며 안기는 모습을 보며 젊은 선생님들에게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참여자들 또한 어린이들과 접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지회에서는 앞으로도 노인 인구의 증가에 맞춰 주방이나 청소 업무 외에도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노인 인력을 찾고, 1,3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출처 https://www.gg.go.kr/oldman_job/oldman-infosquare-infos?v_mode=detail&ggd_p_id=4070605&cur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