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철학은 오십부터'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나이 들어서 연찬을 거듭해도 여전히 모르는 게 많다는 걸 알고 자신과 끊임없이 진지하게 마주하고 생각하는작업이 '철학한다'라는 것입니다.
철학이란 '知를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철학자는 "愛知者"이지 知者가 아닙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행복하게 산다는 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싶다면 철학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철학을 배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만족할 줄 모르는 탐구심'입니다.
수많은 그리스 철학의 명저 중에서도 맨 처음 읽을 책으로 적당한 것은 역시 플라톤의 저작입니다. 플라톤의 저작에는 정의를 구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대화가 펼쳐집니다.
답만 구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겠죠. 젊은 시절이라면 귀찮다며 다 내던져버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경험이 쌓이고 시간에 여유가 생기면 차분히 대화의 과정을 읽어 내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 <마흔에게>/ 기시미 이치로
***플라톤의 저작
플라톤의 저작은 위서로 분류되거나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는 것들을 제외하면
모두 26에서 27편으로 추정된다.
이 저작들은 보통 집필 시기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로 나뉜다.
초기는 플라톤이 40세, 그러니까 그가 처음 시켈리아를 방문하기 이전까지 쓴 저작들이다.
- 『소크라테스의 변론』,
- 『크리톤』,
- 『에우티프론』,
- 『카르미데스』,
- 『라케스』,
- 『소히피아스』,
- 『이온』,
- 『프로타고라스』,
- 『리시스』,
- 『대 히피아스』,
- 『에우티데모스』,
- 『메넥세노스』,
- 『고르기아스』,
- 『국가』 1권이 초기 저작으로 분류된다.
중기는 아카데미아를 세울 무렵부터 60세에 이를 때까지 저술한 것으로 추정되는 저작들이다.
- 『메논』,
- 『크라틸로스』,
- 『향연』
- 『파이돈』,
- 『국가』 2권-10권,
- 『파이드로스』,
- 『파르메니데스』,
- 『테아이테토스』이 여기에 속한다.
후기는 플라톤이 67세의 나이로 세 번째 시켈리아 방문에서 귀환한 이후(360년) 80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347년) 쓴 저술들로서
- 『티마이오스』,
- 『크리티아스』,
- 『소피스트』,
- 『정치가』
- 『필레보스』,
- 『법률』이 여기에 속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저작 (플라톤 『고르기아스』 (해제), 2006., 김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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